"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한국어 인사 가 외국 식당에서도 빠지지 않고 많이 들립 니다.

다양한 국가의 젊은이들 그리고 다양한 나이 대의 외국 분들까지도 K-POP, K-드라마, K-영화가 인기죠. 거기다 한국 음식이나 언어까지도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어 공부를 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를 받았을까요??

그 당시 나에게 쏟아진 말들은 "아이 엄마 가 자식들을 위해 비상금을 모아야지 공부 를 한다고?" "영어나 중국어를 배우지, 누가 한국어를 배우니?" "그런 공부해 봤자 아기 엄마는 어디든 취업도 안돼" 대부분 의견이 부정적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 적도 없는 데 시작부터 반대 의견을 쏟아 냈었죠. 이런 조언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실천을 못해 질투 하는 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진심으로 걱정 하는 사람들은 반대를 하진 않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그 목표에 닿을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시야를 넓혀주기 위해 단점도 같이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새로운 걸 도전할 때 시작 은 아예 말하지 않고, 결과로 보여주게 됩 니다. 그 덕분에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게 됐죠.

처음 한국어에 대해 관심이 생겼던 건 회사에서 우연히 맡게 된 중국어-한국어 통역 업무 때문이었어요. 부장님께서 적극 기회를 주셔서 맡게 된 업무였는데요.

준비해야 하는 내용들을 한국어로 써본 후 중국어로 바꿔야 정확했어요.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바뀌어지는 원어민 같은 중국어 실력은 아니기도 했고, 통역해야 할 내용들을 정확하게 준비해야 문제가 없거든요.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알게 된 건, 나의 한국어 실력이 엉망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때는 한국어를 외국어 통역 하려고 공부 한 게 첫 한국어 공부였습니다.

내 모국어 공부는 생각 외로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혼 후, 프리랜서 마케터로 꾸준히 일하 면서도 전공했던 중국어를 어떻게든 사용 하고 싶었답니다. 마케터 생활이 아이들을 키우기엔 밤도 많이 새워야 했고 전환점이 필요했고요. 그 시기에 저는 위에 말한 것 처럼 낮에는 육아도 하고 프리랜서 마케터 로 일도 하고 밤에는 한국어 강사 과정을 공부를 했답니다. 이렇게 공부했으면 고3 때 서울대 갔을지도요. 1년 반이란 세월이 흘러 과정을 수료를 했고, 그러는 사이 우리 가족은 말레이시아에서 5년을 버텨냈습 니다-.

인생이란 어떻게 흘러갈 줄 모른다더니 말레이시아에서 살고 있다 육아를 하며 그 틈새로 온라인 한국어 강사가 된 것입니다.

온라인 한국어 강사가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오프라인으로 학생 들을 직접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경력도 없던 제겐 한국어 강사 기회는 닿을 수 없는 꿈인 듯했죠.

어느 날, 막내 아이 손을 붙잡고 유치원 하원을 하는 중이었는데요. 그날따라 신기하게도 집 앞 학원 광고 사인을 보게 됐었죠. 한국어 수업 광고가 눈에 들어왔 어요. 무슨 용기가 났을까요?

학원 원장님께 한국어 수업을 해보고 싶다고 이력서를 들고 찾아갔었죠. 얼마나 어이가 없으셨을까요. 아무 능력도 없던 내게 강의를 열어 주셨고. 코로나로 학원 문이 닫히기 전까지 오프라인 강의에 도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밑받침은 지금의 온라인 한국어 강사가 된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2020년 1월, 코로나는 모든 일상을 멈추게 했었죠. 말레이시아 정부는 강제로 로드블록을 명령했었답니다.

로드블록은 집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오는 강제 조치인데요. 집 밖을 나오면 벌금 또는 구금형까지 내려지는 강한 조치도 있었고 요. 2년 가까이 학원 문이 닫히면서 한국어 수업도 강제로 종료가 됐고요. 그럼 이 상황 을 어떻게 타파하면 좋을까 다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그 무렵 블로그에 말레이시아 교민 분들 상대로 기초 중국어 회화를 온라인으로 과외한 경험을 일기처럼 올린 적이 있었 습니다. 그걸 읽으셨던 블로그 이웃 분과 연결되어 싱가포르에 사는 한인 직장인, 싱가포르 한국 주부 분과 기초 중국어 회화 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자 한국어도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가 마음에서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강의 플랫폼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 결과 어메이징토커, 카페토크, 아이토키에 지원을 했었어요.

그중 제가 아직도 활발히 수업을 하고 있는 곳은 "카페토크"입니다. 요즘엔 온라인 한국어 강의 플랫폼이 여러 곳이 생겨서 온라인 한국어 강사들이 처음보단 활동하 기 좋은 환경인 것 같아요.

처음엔 강사 프로필을 올려놓고 1주일 동 안 깜깜 무소식이었는데요. 몇십 번을 로 그인하다 마음을 비우기로 했었죠.

그렇게 쉽게 되는 거면 누구나 한국어 강 사가 됐을 거라며, 그런 말들로 스스로 위 로를 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던 지, 2주가 지나자 한국어 회화 수업을 신청한 사람이 드디어 생겼습니다.

과연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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